기성용(22)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소속팀 셀틱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셀틱은 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코틀랜드 글라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린 2011~2012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I조 5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셀틱은 1승2무2패(승점 5)로 3위에 그치면서 우디네세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32강에 진출할 수 있는 험난한 상황에 부닥치고 말았다.

셀틱은 지난 9월 우디네세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기성용의 페널티킥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1-1로 비긴 바 있다.
이날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셀틱은 전반 12분 기성용의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다니엘 마이스트로비치가 헤딩으로 볼을 떨군 것을 요르고스 사마라스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선제골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터졌다.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셀틱의 마이스트로비치가 헤딩으로 걷어낸 볼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아르다 투란이 잡아 페널티지역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셀틱의 골문을 열었다.
반격에 나선 셀틱은 후반 22분 기성용의 프리킥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골이 터졌지만 앤서니 스톡스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돼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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