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의 주장 조성환(29)이 거침없는 공격으로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북 현대는 지난 달 30일 울산 문수 경기장서 열린 울산 현대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십' 챔피언결정전 1차전 원정 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2차전서 0-2 혹은 3실점 이상 패배를 당하지 않는 이상 K리그 정상에 오르게 됐다.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차지하는 전북이지만 2차전에서 수비적인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 공격수 설기현은 "전북이 1차전 원정 경기서 승리를 거둬 소극적으로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지만, 전북 주장 조성환은 공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한 것.

이번 시즌 16개 구단 중 최다득점 1위(30경기 67득점)를 한 만큼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2차전서도 승리를 차지하겠다고 한 것이다.
조성환은 "감독님께서 뒤로 빼는 스타일이 아니다. 2차전에서도 닥공을 계속 유지할 것이다"며 "절대 내려서지 않을 것이다. 울산이라면 1차전에서 승리했을 경우 내려서겠지만 우리는 아니다. 울산이 1차전서 공격을 한다고 했지만, 공격 축구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성환은 1차전 내내 대인 수비를 펼쳤던 K리그 최장신 김신욱(196cm)에 대해 "수비하기 힘든 건 사실이다. 장신을 상대하기 어렵지만 피해갈 수는 없는 만큼 지고 싶지는 않다"며 2차전에서도 최선을 다해 수비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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