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풍자 영화 '결정적 한방', '개콘' 바통 잇나?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12.01 09: 30

정치 풍자극 ‘결정적 한방’이 당초 예정됐던 개봉일 하루 앞당겨 수요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영화 ‘결정적 한방’은 대쪽 같은 성품을 지닌 주인공 한국(유동근)이 부패한 천적 근석(오광록)과 사고뭉치 보좌관 하영(윤진서), 사고뭉치 랩퍼 아들 수현(김정훈) 사이에서 자신의 길을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 코믹물.
영화 제작진 측은 순도 높은 웃음과 가슴 찡한 감동을 내세운 작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당초 내달 8일로 예고했던 개봉일을 하루 앞당겼다고 밝혔다.

한미 FTA 체결, 국회의원의 개그맨 고소 취하 등 그 어느 때보다 정치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대국민헌정코미디라는 신 장르를 표방한 ‘결정적 한방’은 영화를 통해 답답한 국민의 가슴을 뻥 뚫어주겠다는 각오다.
특히 이 작품의 주인공인 신임장관 ‘한국’은 지하철 취객의 멘토를 자청하는 드넓은 오지랖, 민원해결을 위해서라면 산간오지도 마다하지 않는 왕성한 활동력을 갖춘 인물로 국민들의 염원을 담은 새로운 장관의 표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례적으로 수요일 개봉을 확정지은 ‘결정적 한방’이 기존 정치에 염증을 느낀 대중에게 제대로 어필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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