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언론, 이영표 화이트캡스 영입설에 '환영'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2.01 11: 08

"화이트캡스의 수비가 강해질 것 같다".
밴쿠버의 대표적인 지역지 '밴쿠버 선'이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FC에 이영표가 입단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내놓은 평가다.
이 신문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이영표가 입단할 경우 수비의 경험적인 측면에서는 MLS 및 세계 어느 팀에도 뒤지지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지난 시즌 34경기에서 55골을 내주는 부실한 수비로 최하위에 그친 바 있다.

더불어 이영표의 남다른 선택에도 찬사를 보냈다. 네덜란드(PVS 아인트호벤)를 거쳐 잉글랜드(토튼햄 핫스퍼) 및 독일(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한 이영표가 더 많은 연봉을 보장한 다른 구단을 마다하고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원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한편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이영표의 영입과 관련해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밥 레나르두치 밴쿠버 사장은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면서도 "이영표 영입설은 분명 흥미로운 소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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