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컬리스트-뮤지션 뭉쳐 이색 공연 개최 "새로운 느낌될 것"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12.01 14: 56

가수 바비킴, 거미가 선배 뮤지션 김형석, 손무현과 이색적인 공연을 개최한다.
네 사람은 1일 오후1시 서울 반포동 팔레스 호텔에서 '더 보컬리스트' 공연 제작발표회를 열고 "새로운 느낌의 공연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현재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 중인 바비킴과 거미는 '나는 가수다'와 또 다른 공연을 꾸미겠다고 말했다. 바비킴은 "힘을 덜 쓸 것 같다. '나는 가수다'는 그 프로그램을 위한 편곡과 열정이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좀 더 솔직한 모습, 더 집중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 순위나 객석 반응을 떠나서 나하고 마이크로폰 잡고 솔직하게 노래 부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나는 가수다'가 작전을 세워서, 내 음악을 안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이번 공연이 압박감 없이 더 편하게 할 것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거미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그는 "나는 첫 출연 때 너무 긴장한 나머지 무대를 망쳤다. 그런데 거미는 첫 무대에서부터 관객을 휘어잡았다. 이름 처럼 무서운 가수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뮤지션과 보컬들이 서로의 히트곡을 각자의 스타일로 재해석되는 포맷으로 진행된다. 단순히 옴니버스식 콘서트가 아닌 서로의 음악적 영역을 존중하며 보컬과 밴드가 화합하는 콘서트가 될 것이라는 설명. 김형석과 손무현은 "연말 관객들을 위해 우리가 직접 노래하는 솔로 무대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웃으며 말했으며, 거미는 "그래도 두 분의 노래를 들어볼 수 있도록 계속 설득 중"이라고 덧붙였다.
거미는 "작년에 휘성과 함께 했는데, 군대에 가서 올해는 누구와 함께 해야 하나 걱정했다. 그런데 존경하는 두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10일 전주를 시작으로, 24일 대구, 25일 광주, 31일 서울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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