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배우 윤진서가 배우 유동근이 근엄한 왕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장난꾸러기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진서는 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개최된 영화 '결정적 한방' 언론 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유동근 선배님에게는 장난꾸러기 같은 면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유동근같은 대 선배와 함께 호흡을 맞춰서 긴장을 많이 했을 것 같다"는 질문에 "사실 처음에는 엄청 긴장했다"고 답했다.

이어 "왕 역할도 많이 하셔서 근엄하고 말도 없고 무서울 것 같은 이미지였다"며 "그래서 항상 긴장상태였다. 현장 스태프분들한테도 (원래의 약속 시간보다) 30분 먼저 불러달라고 말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또 "선배님보다 늦게 도착해서 불상사가 생길 까봐 그랬다"며 "아무 일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그런데 생각보다 장난도 잘 치시고 장난꾸러기 같은 면이 있으시다"며 "항상 화기애애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재밌게 잘 해주셔서 편하게 찍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배우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겠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촬영에 임했다"며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윤진서는 극 중 이한국 장관(유동근 분)의 보좌관임에도 불구하고 6시만 되면 칼퇴근을 하는 공무원 하영 역을 맡았다.
한편 '결정적 한방'은 세금값 제대로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장관에 취임한 청렴 정치인 이한국(유동근 분)이 랩퍼만이 살 길이라는 철부지 외동아들 수현(김정훈 분)과 뇌물 대환영인 여당 최고위원 근석(오광록 분)과의 갈등 속에서 세상을 향한 통쾌한 펀치를 가하는 영화로 오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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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