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현빈, 비를 비롯 많은 남자 스타들이 국방의 의무를 위해 팬들의 곁을 떠난 가운데, 다시 안방으로 돌아온 스타들도 많아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다.
그 중 김재원, 김동욱, 김래원이 제대와 동시에 안방행을 결정,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지난 2월 제대한 김재원은 복귀작으로 MBC 주말극 ‘내 마음이 들리니’를 선택, 사고로 청력을 잃은 재벌남 차동주를 연기했다.

복귀를 위해 무려 7kg을 감량한 김재원은 트레이드 마크인 ‘맑은 미소’를 무한 선사하며 안방 여심을 흔들어 놓았다.
그는 “청각장애인 연기가 쉽지 않았지만 연기를 하면서 뿌듯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내마들’은 최고 시청률 18%를 기록하며 SBS ‘시크릿 가든’ 이후 구멍 난 여심을 채우기에 충분했다.
이후 김재원은 MBC ‘나도,꽃’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예기치 않은 사고로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지난 6월 제대한 이동욱 역시 곧바로 SBS 드라마 ‘여인의 향기’를 통해 복귀 신고식을 치뤘다. 극 중 김선아와 애절한 러브스토리를 만들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복귀를 앞두고 16kg을 감량, 수트 간지를 제대로 뽐내며 여심을 잠 못들게 했다. 18.8%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한 ‘여인의 향기’는 올 여름 가장 핫한 드라마에 등극했고, 김선아와 이동욱에게 멜로퀸-킹 타이틀을 안겼다.
최근 김선아가 소속돼 있는 킹콩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하고 새출발하는 이동욱은 내년 1월 방송되는 KBS ‘난폭한 로맨스’에 이시영과 캐스팅,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래원은 제대와 동시에 SBS '천일의 약속‘에 캐스팅됐다. 제대 전부터 김수현에게 ’찜‘ 당했던 김래원은 초반 우유부단한 캐릭터 때문에 안티가 생기기도 했으나, 최근 지고지순한 남자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앞으로 6부만을 남겨두고 있는 ‘천일의 약속’은 한때 최고 시청률 19.2%를 기록,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이기도 했으나, 최근 17% 안팎을 기록하며 주춤하고 있다.
앞으로도 조인성, 주지훈, 이준기 등 군 제대 스타들의 복귀가 줄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팬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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