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빈 27점' 삼성화재, 상무신협 꺾고 선두 수성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2.01 20: 19

이변은 없었다. '디펜딩챔피언' 대전 삼성화재가 '꼴찌' 성남 상무신협을 꺾고 정규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화재는 1일 저녁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상무신협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21 25-16)으로 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삼성화재(9승1패)는 승점 25점으로 정규리그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상무신협은 시즌 10패(1승)째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선두와 꼴찌의 격차가 확연히 드러난 한 판이었다.
삼성화재는 박철우(1점)가 1세트만 뛰고 고준용(11점)이 교체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면에서 상무신협을 압도했다.
선봉장은 역시 가빈(27점 2블로킹)이었다. 가빈이 1세트에서만 9득점을 책임지면서 기선을 제압한 것. 여기에 속공까지 살아난 삼성화재는 1세트를 25-15로 손에 넣었다.
가빈의 활약상은 2세트 들어 더욱 돋보였다. 고비마다 강타를 뿜어내며 11점을 기록했다. 고준용까지 제 몫을 해주면서 2세트 역시 25-21로 삼성화재에 돌아갔다.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도 순식간에 20-14로 점수를 벌렸다. 여기에 지태환(7점)의 속공까지 가미된 삼성화재는 25-16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대전 KGC 인삼공사가 성남 도로공사를 3-0으로 꺾고 1위를 달렸다. 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몬타뇨(27점 5블로킹 3서브)는 시즌 2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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