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주병진, 여전한 예능감+편안한 진행 빛났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12.02 01: 03

12년만에 방송에 복귀한 주병진이 여전한 예능감과 편안한 진행을 선보였다.
1일 첫 방송된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에는 박찬호가 출연했다. 이날은 주병진이 방송에 복귀하는 날이기도 했다.
주병진은 "긴장되면서도 설레고 두렵다"고 소감을 밝힌 뒤 "생각이 많아서 어젯밤 잠을 못 잤을 것 같지만, 사실은 너무 잘 잤다. 늙어서 그런지 긴장하면 오히려 잠을 많이 자게 되는 것 같다"고 첫 농담을 건넸다.

이어 그는 노안인 사람들이 핸드폰 문자 보는 법을 선보이며 웃음을 유발했고, 추억의 멘트 "여러분의 시선을 모아 모아서~"로 토크쇼를 시작했다.
주병진은 박찬호가 방송 중 "야"라고 말 실수를 하자, 농담으로 응수하는 순발력을 보이는가 하면, 투구 시범을 보이는 시간에는 치마를 입은 박현정 아나운서에게 발을 차는 투구 동작을 해보라고 종용, 직접 시범을 보이는 몸개그까지 선사했다.
또 그는 진지한 이야기를 하는 동안에는 적당한 호응과 절리로 게스트의 토크에 시청자와 청중이 집중할 수 있게 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이날 박찬호는 은퇴할 시기에도 야구를 계속하는 이유를 밝혀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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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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