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리그 MVP' 우치카와, "왕정치 회장 조언 덕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12.02 06: 59

소프트뱅크 호크스 강타자 우치카와 세이치(29, 외야수)가 퍼시픽리그 MVP에 등극했다고 일본 스포츠 전문지 가 2일 보도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어 요코하마에서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우치카와는 올 시즌 3할3푼8리의 타율로 1971년 지바 롯데 에토 신이치 이후 40년 만에 사상 두 번째 양대리그 타격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우치카와는 총 214표 가운데 120표를 얻어 퍼시픽리그 최고의 선수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우치카와는 MVP를 수상한 뒤 왕정치 소프트뱅크 구단 회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우치카와는 "타격 훈련은 타이밍만 맞추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왕 회장으로부터 '훈련은 120%의 힘으로 하고 경기는 80%의 힘으로 하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왕 회장의 조언 덕분일까. 우치카와는 비거리 또한 눈에 띄게 좋아졌다.

내년부터 등번호 1번(종전 24번)으로 바꿀 예정인 우치카와는 아키야마 고지 감독이 사용했던 등번호를 달고 새로운 시즌을 보낼 각오. 우치카와는 "이적한지 얼마 되지 않은 올해와는 상황이 다르다. 내년에는 팀의 중심으로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한편 주니치 투수 아사오 타쿠야는 센트럴리그 MVP에 선정됐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