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TV조선, JTBC, 채널 A, mbn 등 네 개의 종합편성채널 TV가 일제히 개국한 가운데 인기 소설가 공지영이 이들 매체의 개국 축하를 위해 나선 김연아 선수와 가수 인순이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논란을 사고 있다.
공지영은 영화 ‘도가니’의 원작자로 다시금 세간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게 된 베스트셀러 작가.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종편개국 축하쇼에 참여한 인순이에 대해 “인순이님 걍 개념 없는 거죠 모”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피겨퀸 김연아가 TV조선의 프로그램을 짤막하게 소개한데 대해서도 “연아 ㅠㅠㅠ 아줌마가 너 참 이뻐했는데 네가 성년이니 네 의견을 표현하는 게 맞다. 연아 근데 안녕!”이라고 적어 종편 개국 축하에 참여한 김연아를 에둘러 비판했다.


공지영의 이들에 대한 비판 발언은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됐다. ‘개념’이란 단어를 사용해가며 인순이, 김연아를 강도 높게 비판한 공지영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연예인이 밥줄을 걸고 개국 축하 공연 거부는 어려울 것 같다”, “어린 선수의 행동을 이해해 줄 수 없냐”는 등의 비판을 제기했다.
하지만 공지영은 “조선 종편 가신 분 개념 없다 하는 저를 탓하소서”라는 글을 또 다시 올려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현재 인터넷 상에서는 종편 개국을 둘러싸고 각계 유명인을 향해 수위 높은 비난을 쏟아낸 공지영과 그에 대한 공분을 쏟아내고 있는 네티즌들의 설전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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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