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저조한 골 결정력이 색다른 곳에서 노출되고 있다.
맨유가 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11월의 선수 후보에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다비드 데 헤아, 마이클 캐릭 등이 이름을 올린 것.
수비형 미드필더인 캐릭을 제외하면 사실상 수비진이 이달의 선수 후보를 독식한 모양새다. 보통 공격수들이 이달의 선수 후보를 차지하던 것과 다른 분위기이다.

맨유는 이 같은 후보 선정에 대해 "6경기에서 8골 밖에 골이 나오지 않아 11월은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 위주로 후보를 선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맨유는 이달의 선수를 공식 홈페이지에서 팬들이 직접 뽑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stylelomo@osen.co.kr
맨유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