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초대형 보강 착수…거물 FA 싹쓸이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12.02 08: 43

최근 내분사태를 겪은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초대형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 시장에 나온 거물급 선수들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2일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 편성회의를 갖고 FA를 선언했던 주요 타자들과 투수, 외국인을 망라하는 초대형 보강에 착수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2일 에 따르면 FA 영입 대상자는 요코하마 출신의 거포 무라타 슈이치(30),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끈 소프트뱅크의 스기우치 도시야(31). 아울러 외국인 보강책으로 소프트뱅크에 나온 투수 데니스 홀튼(32)이다. 모두 리그 최고수준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다.

요코하마 4번타자로 활약한 무라타는 당장 30홈런이 가능한 거포이다. 올해는 2할5푼3리, 20홈런에 그쳐지만 2008년에는 46홈런을 날렸다. 스기우치는 이번 시즌 8승 방어율 1.94를 기록했고 지난 2009년 15승, 2010년 16승을 따낸 특급 좌완이다.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홀튼은 무려 19승 방어율 2.19의 에이스급 투수이다.
요미우리는 총액 10억 엔(15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알렉스 라미레스, 세스 그레이싱어, 마크 크룬을 영입한 이후 대형보강을 자제해왔다. 그러나 팀 전력이 약화되면서 2년 연속 우승에 실패하자 적극 보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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