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오릭스 오카다 아키노부(54) 감독이 입단을 앞두고 있는 이대호(29)의 체중 감량에 관심을 보였다.
2일 일본 에 따르면 오카다 감독은 교토시에서 열린 자신의 후원회 '멤버스 80 오카다회'에 참석, 이대호가 감량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오카다 감독은 "저쪽(한국)에서 식사를 하며 (내년 2월)캠프에서 곧바로 팀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팀 사정 등 이야기를 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향을 나타냈다.

이어 오카다 감독은 "10kg 정도 빼서 온다고 말하더라"며 130kg에 달하는 몸무게에서 감량하겠다는 뜻을 이대호가 밝혔다고 설명했다. '슬림해서' 등장할 이대호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오카다 감독은 오는 6일 부산에서 열릴 이대호의 오릭스 입단 회견에 직접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한국프로야구에서 2차례나 3관왕을 차지한 이대호라고 소개하며 오카다 감독이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오카다 감독은 "어차피 2월 1일에 만날 수 있지만 일찍 만나서 이야기하면 안심이 된다"면서 "저쪽(한국)에서의 야구 스타일을 들어 보겠다"고 강조, 이대호가 마음껏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드러냈다.
또 "3루부터 1루도 가능하다. 지명타자로 고정하지 않겠다"고 말해 이대호의 의지를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