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12월이 왔다. 매년 12월이 되면 거리에는 캐롤이 울려퍼지고,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게 된다.
이때 연인과의 여행 등 이성과의 데이트가 잦은 연말에는 내 남자, 내 여자에게 최고로 사랑스러워 보이고 싶은 것이 커플들의 공통된 마음이다. 이 시기에는 어떻게 데이트 룩을 입어야 할지 고민할 수밖에 없다.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 류승범, 공효진 커플이나 유지태, 김효진 커플처럼 센스 있는 커플 룩을 꿈꾸는 연인들에게,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캐쥬얼룩, 댄디 & 러블리 룩, 시크 룩 세 가지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 야외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을 위한 캐주얼 룩 제안

남들 다하는 뻔한 데이트에 질린 요즘 커플들은 ‘내일로’ 기차 여행을 떠나거나, 청계천을 걷는 등의 활동적인 데이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런 데이트를 할 때 마냥 예쁘고 멋지게만 보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신혼여행 가는 커플 마냥 후드 티를 맞춰 입는 다는 것은 요즘의 신세대 커플들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이런 활동 적인 데이트에는 어떤 룩이 어울릴까. 정답은 편안하면서도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야상 점퍼와 청바지이다. 야상 점퍼는 보온성이 높을 뿐 아니라, 활동성이 좋아 야외 데이트를 즐겨 하는 커플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또한, 요즘의 야상 점퍼는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가 출시되어 포인트 아우터 아이템으로도 제격이다. 여기에 동그란 원형 뿔테를 코디하면 센스 있는 룩을 연출할 수 있고, 여성이라면 롱 길이의 어그 부츠를 착용하여 다리가 날씬하면서 길어 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심플하고 위트 있는 룩을 연출하고 싶은 커플을 위한 프리피 룩 제안

크리스마스를 분위기 있게 즐기고 싶은 커플이거나, 특별한 데이트를 원하는 귀여운 커플이라면 스마트하면서도 위트 있는 룩을 연출 할 수 있는 프리피 룩을 제안한다.
남성이라면 모노톤의 재킷과 롤업 하기 좋은 면 팬츠를 이용하면 좋고, 여성이라면 체크무늬 포인트가 들어간 코트나, 스커트에 블라우스를 매치하면 예쁘다. 남성과 여성 프리피 룩의 공통점은 모카신이나 옥스퍼드 화 등의 가벼운 느낌의 슈즈를 매치한다는 것이므로, 센스 있는 당신이라면 슈즈 포인트를 놓치지 말길 바란다.
★ 도도한 도시 남,녀가 되길 원하는 커플을 위한 시크룩 제안

평소 무난하고 심심한 스타일을 즐겨 입었던 커플이라면 올 겨울 에지 있는 시크룩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왁스 재킷과 워커, 과하지 않은 보잉 선글라스야 말로 남성 시크 룩의 대표적인 아이템이 아닐까.
특히 요즘 출시되는 워커 부츠는 끈의 색상을 달리하여 색다른 느낌을 연출 할 수 있기 때문에 유니크하면서도 절제 된 시크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여성이라면, 허리끈으로 몸의 실루엣을 살릴 수 있는 모노톤의 트렌치코트와 심플한 라이더 부츠로 시크룩을 스타일링 해보자. 허리 끈 장식이 있는 코트는 절제된 라인의 트렌치코트일지라도, 허리끈으로 리본 모양 등을 연출 할 수 있어 로맨틱한 요소를 가미할 수 있다.
아무리 각자의 눈에 사랑스러운 연인이라지만, 남들이 보기에도 패셔너블하고 스타일리시한 커플이 된다면 더 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올 겨울 연인과의 데이트, 이성과의 로맨스를 사진에 남겨, 멋진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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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lavah, 타테오시안,, Mavin,, UGG오스트레일리아, Unischola, PDG, 아지닥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