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4' 브래드 버드 감독, "톰 크루즈는 한계에 도전하는 배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2.02 11: 57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4'의 브래드 버드 감독이 영화의 주인공인 배우 톰 크루즈처럼 나이가 들고 싶다고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남산 그랜드 햐앗트에서 영화 관련 인터뷰를 가진 브래드 버드 감독은 톰 크루즈가 적지 않은 나이인데 액션을 과하게(?) 시킨 것이 아니냐는 유쾌한 질문에 그는 "저도 그 사람처럼 잘 늙었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푸시(push)가 필요 없었다. 톰은 한계에 도전하는 사람이다"라며 "톰의 나이에 반만 되는 사람도 그처럼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줄에 대롱대롱 매달리는 연기는 안 했을 것이다. 뭘 먹고 있는 지 알아내서 (나도) 잘 늙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버드 감독은 영화를 하게 된 과정에 대해 "제안을 받았을 때 샌프란시스코 지진에 대한 영화를 준비 중이었다. 그 준비 시간이 2년 정도 흘렀었는데, 당시 실제 영화를 만들고 싶다란 생각을 했다. 그 때 JJ 에이브럼스 제작자가 저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딱 한 줄이었다. 미션하고 물음표. 이거라면 괜찮겠구나란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라따뚜이' 등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버드 감독은 이번 영화에 가장 영감을 받은 작품은 '인디아나 존스-레이더스'라고 말했다. 그는 "'레이더스'는 액션과 서스펜스가 있고 긴장이 흐르지만 유머가 살아있다. 그런 쪽으로 접근하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은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네 번째 작품으로, 거대한 폭발 테러 사건에 연루돼 위기에 몰린 IMF(Impossible Mission Force) 조직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특수비밀요원 이단 헌트(톰 크루즈)와 그의 새로운 팀이 불가능을 모르는 액션 활약을 펼치며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다. 오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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