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스트의 현승과 포미닛의 현아가 지난 달 29일 열린 '201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깜짝 키스 퍼포먼스를 선보인데 대해 서로 다른 대답을 했다.
트러블메이커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MAMA' 키스신에 대한 질문 공세를 받았다. 이에 이들의 대답이 상반돼 눈길을 끌었다.
먼저 입을 연 현아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도 무대에 오르니 정말 긴장됐다. 데뷔 이후 그렇게 떨렸던 무대는 처음이었다"며 "온 몸이 굳는 느낌마저 들었다. 치마도 길어서 정말 긴장하며 무대에 섰다"며 그날의 떨림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반면 현승은 쿨했다. 현승은 "처음 키스신이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어색하고 놀랐다. 하지만 연습을 많이 하다보니 차츰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어 "키스 퍼포먼스에 대한 사람들의 시각이 여러가지인데 개인적으로 멋있다고 생각한다. 마음의 중심을 잘 잡으면 이는 그저 하나의 퍼포먼스일 뿐이다"라며 프로다운 발언을 했다.
한편 트러블메이커는 1일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도발적인 스파이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캣 우먼으로 변신한 현아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관능적인 매력을 한껏 끌어냈다. 앞서 공개된 ‘트러블메이커’ 1차 티저 영상은 유튜브 공개 2일만에 150만이 넘는 클릭수를 올리며 국내외 팬들의 열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들은 오는 4일 SBS '인기가요'에서 공식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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