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새내기 합격생들이 말하는 '합격 노하우'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1.12.02 17: 00

항공사 승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것을 갖추어야 할까? 때로는 갓 승무원 시험에 합격한 예비 승무원들이 가장 좋은 선생이 될 수 있다. 지난 1일, 승무원 양성 전문교육기관인 아이비승무원학원(www.ivynew.com)에서 국내항공사 승무원 합격생들로부터 합격 노하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새내기 예비 승무원들은 어떤 대답들을 했을까.
▲준비기간과 지원횟수는 얼마나 되는가?
준비기간은 개인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평균적으로 3~5개월의 준비를 했고, 간담회에 참석한 4명 중 3명은 모두 첫 지원에 합격했다. 이번이 두 번째 지원이었던 한 합격자는 한 번 탈락한 경험이 있는 만큼 그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답변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했다. 이 합격자는 “1차 면접때 지난 지원보다 어떤 점이 나아졌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 동안 서비스 업계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여러 경험을 쌓았고 서비스 마인드를 키웠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합격생들, 스펙은 높아야 하나?
소위 말하는 ‘스펙’ 역시 다양했다. 토익 점수 900점대의 고득점자가 많을 것이라는 지망생들의 예상과는 달리 600~700점대가 많았다고 한다. 특히 이번 간담회 때 참석한 학생 중에는 학점이 2점대인 합격자도 있었는데, 면접 시 학점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솔직하게 학점관리를 못했다고 답변을 해 면접관도 웃고 넘어갔다고 전했다.
▲1차 실무면접, 2차 임원면접 무엇이 다르나?
이번 하반기 면접 역시 예전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1차 실무면접은 지원동기, 자기소개 등 기본적인 질문이 주를 이루었고, 2차 임원면접은 특기 및 취미, 서비스 업종에서의 경험, 뽑아야 하는 이유 등 지원자 이력에 관한 질문이 많았다.
영어면접 역시 크게 어렵지 않았다고 한다. 1, 2차면접에 대해 합격자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은 질문자체가 크게 어려운 것은 없으니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솔직하게 답변하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쉬운 질문을 받아도 긴장하면 어리석은 답변을 할 수 있으니 평소에 꾸준히 면접연습을 하라고 권유했다.        
▲합격자들이 말하는 면접 합격 노하우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면접에 임할 것.
지나치게 경직되거나 가식적인 모습이 아닌 진짜 나를 어필하라.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킬 것.
단점을 최대한 장점으로 극복하되, 단점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굳이 할 필요가 없다.
-밝고 호감 가는 인상을 만들 것.
서비스직이기 때문에 외적인 이미지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평소 체중관리, 피부관리를 꾸준히 해야한다.
-자연스러운 미소, 아이컨택, 바른 자세를 유지 할 것.
평소 미소연습과 워킹 등 바른 자세를 꾸준히 연습해 몸에 익혀야 한다. 특히 이런 것들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니 승무원이 되겠다고 마음먹은 그때부터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연습하는 것이 좋다. 또한 면접 때 면접관들과 아이컨택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면접 시 실수를 해도 침착할 것.
실수를 하더라도 유연해져야 한다.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는 것도 좋지 않다는 것을 염두에 두도록 한다.
-실전감각을 익힐 것.
실제 면접에 가서 극도로 긴장하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 모의면접연습을 꾸준히 해 실제 면접일까지 감각을 유지하고, 그래도 긴장이 된다면 신경안정제를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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