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2일 오후 KBS '뮤직뱅크'로 컴백을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앨범의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조영철 프로듀서가 "아이유의 표현력이 훨씬 더 좋아졌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영철 프로듀서는 2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1년 전 '좋은 날'을 준비했을 때와 가장 달라진 점은 표현력"이라면서 "당시에는 아이유가 부끄러워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훨씬 더 적극적으로 무대 표현을 할 줄 알게 됐다. 타이틀곡 '너랑 나'에는 여러가지 감정이 포함돼있는데, 아이유가 이를 풍성하게 표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노래는 처음 만들 때부터 '기묘한 아이'라는 콘셉트였다. 일반 대중 가요에 쓰지 않는 악기를 쓰고, 노래 자체도 부르기가 어렵다. 보통 노래는 낮은 음으로 시작해 점점 높아지는데, '너랑 나'의 후렴구는 가장 낮은 음과 높은 음이 같이 있어 음폭이 굉장히 넓다. 높은 음은 '좋은 날' 3단 고음의 마지막 음과 같다. 그래서 라이브에도 크게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앞서 아이유도 OSEN과의 인터뷰에서 "'너랑 나'가 3단 고음처럼 튀는 부분은 없지만, 사실 3단 고음의 세 배는 힘든 노래다. 묘한 느낌의 이 노래를 잘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한 바있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달 29일 2집 '라스트 판타지'를 발표해 음원차트를 강타했으며, 2일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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