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유지태-김효진 커플이 기자간담회에 15분가량 지각, 한 마디 소감만 남기고 서둘러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가 취재진을 당황케 했다.
2일 오후 4시 45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이날 오후 6시에 웨딩마치를 울릴 유지태-김효진 커플이 참석했다. 이는 예정된 기자회견 시간(오후 4시 30분)보다 15분가량 지연된 시간이다.
포토타임에 진행 후 유지태는 "결혼식에 와 줘서 고맙다.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며 "저희 앞으로 지켜봐 달라"고 말했고, 김효진은 "결혼하는데 많은 기자분들 와줘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오늘 정말 행복한 날인 것 같다. 앞으로 잘 살겠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결혼하는데 기분이 어떠냐"는 취재진에 질문에 유지태-김효진의 관계자는 "다른 질문은 받지 않겠다"고 답하며 서둘러 기자회견을 막을 내렸다.
1시간 넘게 인산인해를 이루며 이들의 기자회견을 기다린 취재진은 순간 당황했고, 허무감을 느끼며 하나 둘 자리를 떴다.
한편 지난 2007년부터 만남을 가져온 유지태-김효진 커플은 4년 9개월여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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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