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추일승, "SK의 픽앤롤에 당했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2.02 21: 28

"오늘은 경기가 잘 풀렸는데...".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이 땅을 쳤다. 오리온스가 2일 저녁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SK와 경기에서 100-101로 역전패했기 때문이다. 이날 패배로 오리온스는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날 추 감독은 내심 승리를 자신했다. 크리스 윌리엄스가 외곽에서 경기를 풀어가는 변칙 농구가 평소보다 잘 풀렸다. 오리온스는 전반을 55-45로 마쳤다. 3쿼터까지도 오리온스는 77-72로 앞섰다.

그러나 4쿼터에서 무너졌다. 김선형과 주희정이 알렉산더 존슨과 펼치는 픽앤롤에 속수무책이었다. 김선형에게 4쿼터에서만 10점을 내줬다. 여기에 김효범의 3점 슛까지 폭발하면서 오리온스는 1점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추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픽앤롤을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적극적인 수비를 했어야 했는데 너무 아쉽다. 오늘 경기에서는 로테이션을 돌아가는 타이밍이 안 좋았다"면서 "오늘은 경기가 잘 풀렸는데..."라고 고개를 숙였다.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