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9개월 간 사랑을 키어온 배우 유지태-김효진 커플이 지인 및 대중의 축복 속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지난 2일 유지태-김효진 커플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많은 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의 결혼식은 그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스타 커플들의 결혼식과는 사뭇 달랐다. 결혼식 주례는 유지태, 김효진이 홍보대사로 몸담고 있는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이 맡았고, 축가 또한 봉사활동을 함께 하는 이기찬, 진주 등 봉사활동으로 맺어진 인맥들이 주축을 이뤘다.

두 사람은 결혼식에 협찬, 화환 등을 일체 받지 않기로 한데 이어 축의금 중 일부를 월드비전 미얀마 피지다군 초중학교 신축공사에 쓸 것으로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지태, 김효진은 지인들에게 돌린 청첩장 역시 에코 청첩장으로 만들어 결혼 전부터 ‘개념커플’로 불리기도 했다.
결혼식에 들어 가기 앞서 유지태는 "결혼식에 와 줘서 고맙다. 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지켜봐 달라"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김효진 역시 "오늘 정말 행복한 날인 것 같다. 앞으로 잘 살겠다"고 말하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결혼식에는 안성기, 박중훈, 지진희, 이병헌, 권상우, 차승원, 설경구, 박해일, 수애, 김혜수, 구혜선, 한효주 외 다수의 영화배우들이 하객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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