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은 겨울에 좋다. 두꺼운 겨울외투를 날씬해 보이게 하는 '착시효과', 자외선을 흡수해 '체온상승 효과'가 있는 탓이다. 하지만 매일 검은 의상으로 지루한 스타일링을 선보일 수는 없는 일이다.
겨울에 분위기 전환을 생각한다면 좋은 것이 '컬러'를 바꾸는 것이다. 이 때 좋은 색상으로는 눈처럼 깨끗한 '흰색'과 따뜻한 햇빛 느낌을 내는 '노란색'이다. 더불어 겨울에 어울리는 패턴을 응용하는 것도 좋다. '체크패턴', '노르딕패턴' 등이 예다.
▲ 화이트 & 베이지로 화사하게
흰색은 눈처럼 화사한 이미지가 있다. 베이직한 컬러에 속하기 때문에 어떤 피부톤에도 무난하게 어울린다. 게다가 검은색이 주를 이루는 겨울철에 어떤 컬러보다도 눈에 확 들어온다.
흰색을 입을 때는 하나만 신경쓰면 된다. 옷의 실루엣이 잡혀있어 뚱뚱해 보이지 않는 것. 따라서 '코트'가 좋다. '롱 코트'는 성숙한 분위기를 내기에 좋다. '케이프 코트'는 소녀감성을 연출하기에 좋다.
이에 어울리는 하의 스타일링으로는 스키니진과 부츠를 매치하는 것이다. 부츠 위에 '앵클 커프'를 덧 신어주는 것도 좋다. 앵클 커프란 또 다른 표현으로 '앵클 워머'가 있으며 미국에서는 '바지의 접단'을 말하기도 한다.
만일 흰색이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상아색, 베이지색 등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체크패턴 & 퍼소재 믹스앤 매치로 독특하게
겨울에 사랑받는 패턴은 다양하다. 그 중 '체크'가 가장 클래식한 매력이 있다. 두 개의 선이 만나 독특한 패턴을 형성하는 체크무늬는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아이템으로 시각적으로도 따뜻함이 느껴진다.
단, 체크무늬는 자칫 몸집을 커 보이게 할 위험이 있다. 때문에 사람의 체형에 따라 크기를 달리해야 한다. 마른 체형이라면 그림과 같은 손바닥 만한 크기의 체크패턴이 좋다. 반대로 살집이 있는 체형이라면 손톱만한 크기가 적당하다.
또한 액세서리를 활용해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를 위해 선택하기 좋은 아이템은 동물의 털 '퍼'다. 퍼 소재의 가방, 부츠, 귀마개 등이 예다.
시선 분산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키를 고려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키가 작은 사람이라면 시선을 위로 집중시키는 것이 좋다. 모자, 귀고리, 귀마개, 목도리 등이 좋다. 키가 큰 사람이라면 시선을 아래로 집중시키는 것이 좋다. 부츠, 앵클 커프, 레깅스 등이 예다.
insun@osen.co.kr
몬순퓨전, 액세서라이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