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남(남양주시청)이 업어치기로 2011 코리아월드컵 국제유도대회 남자 -90kg급 정상에 올랐다.
송대남은 3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11 KRA 코리아월드컵 국제유도대회 남자 -90kg급 결승서 로만 곤티욱(우크라이나)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송대남과 만난 곤티욱은 아테네 올림픽서 은메달, 베이징 올림픽서 동메달을 따낸 세계적 강호. 하지만 송대남은 예선전부터 업어치기 한판쇼를 벌이며 최고의 기세를 선보였다. 승승장구 하던 송대남은 결승서도 곤티욱을 상대로 업어치기로 승리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남자 100kg의 황희태는 거의 다 잡았던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결승서 발목잡아메치기로 유효를 따냈던 그는 경기 종료 15초를 앞두고 몽골의 투브신바야르 나이단에 절반을 내주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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