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코 30점' KEPCO, 드림식스에 3-1 역전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12.03 15: 45

KEPCO가 드림식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2위 자리를 지켰다.
KEPCO는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2라운드 드림식스전에서 30점을 올린 외국인선수 안젤코 추크의 활약으로 세트 스코어 3-1(17-25 25-20 25-22 25-18)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EPCO는 8승3패 승점 23점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1위 삼성화재(9승1패·승점25)를 바짝 추격했다. 드림식스는 5승6패 승점 16점으로 5위 자리에 머물렀다.

기선제압은 드림식스의 몫이었다. 안준찬의 연속 퀵오픈과 신영석의 속공, 최홍석의 오픈 공격까지 성공하며 KEPCO를 몰아붙였다. 안준찬-송병일의 블로킹으로 달아난 드림식스는 최홍석의 백어택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안준찬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25-17로 가져갔다.
하지만 KEPCO는 2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안젤코가 3연속 백어택을 성공시킨 데 이어 오픈 공격까지 꽂아넣으며 드림식스를 공략했다. 안젤코가 2세트에만 9점을 올리며 KEPCO가 2세트를 25-20으로 잡았다.
3세트에도 KEPCO 기세가 계속됐다. 서재덕이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로 연속 득점을 올렸고, 안젤코가 백어택·블로킹·오픈으로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23-22에서 안젤코의 연속 백어택으로 KEPCO가 25-22로 3세트마저 따냈다.
4세트도 접전이었다. 드림식스가 신영석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기세를 올리자 KEPCO도 안젤코와 서재덕의 득점으로 맞대응했다. 이에 드림식스도 라이언 오웬스의 오픈 공격으로 따라붙는 접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서재덕이 3연속 오픈 공격을 작렬시키며 승기를 잡은 KEPCO는 방신봉의 블로킹과 안젤코의 공격으로 쭉쭉 달아났다. 드림식스의 범실까지 겹친 KEPCO가 4세트마저 따내며 승리를 챙겼다.
KEPCO는 안젤코가 양 팀 최다 30점을 퍼부었고, 서재덕이 12점으로 뒷받침했다. 드림식스는 신영석이 14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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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PC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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