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량급의 신성 조구함(용인대)가 2011 KRA 코리아월드컵 국제유도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구함은 3일 제주특별자치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100kg 이상급 결승전서 프랑스의 매튜 토렐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조구함은 토렐과 치열한 경기를 펼치며 5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서도 팽팽한 경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종료직전 업어치기로 금메달을 따냈다.
또 남자 81㎏급 결승전에서는 홍석웅(용인대)이 경기 도중 다리를 다친 김민규(양주시청)의 기권으로 행운의 금메달을 얻었다. 홍석웅은 접전을 펼치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김민규가 다리를 다치면서 경기를 포기해 우승했다. 함께 출전한 김원중(용인대)은 동메달을 따냈다.
한편 한국 선수끼리 결승에서 맞붙은 여자부 78㎏ 이상급에서는 김지윤(용인대)이 김은경(한국체대)을 위누르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했다.
또 여자 78㎏급에 나선 정경미(하이원)와 78㎏ 이상급의 이정은(안산시청)은 각각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 남녀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4개, 동메달 7개를 따내 일본(금2·은2·동3)과 몽골(금1·은3·동4)을 제치고 종합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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