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인턴기자] 개그맨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 군이 아빠가 부부싸움을 할 때 옛날 일을 들춰낸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동현은 3일 오후 방송된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에서 "아빠가 옛날 일을 자꾸 들춰내서 싸움이 커진다"고 밝혔다.
그는 "어느 날 아빠 청바지가 없어졌다. 그런데 그냥 물어보면 되는데 '이제 집에서 청바지까지 없어지네'라며 비꼬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가 청바지를 찾아주면서 '나한테 빨래하라고 줬자나. 왜 의심해'라고 말하면 '내가 괜히 의심하나. 양말을 잃어버린 적이 한두번이냐'라고 말했다"라며 "'몰래 금도 팔아먹고'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했다.
이에 김구라는 "일종의 아이템이다"라며 "이제 앞으로는 6개월 안의 것들만 들춰내겠다"고 말해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그러자 옆에서 개그맨 조혜련은 "김구라씨는 기억력이 너무 좋아 문제다"라며 "그래서 머리가 커지는 것이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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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