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미경 인턴기자] 가수 케이윌이 열정적인 스탠딩 무대를 선보이며 4승을 한 가수 신용재를 누르고 명곡판정단의 선택을 받았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2)’ 최백호편에서 케이윌은 최백호의 ‘뛰어’를 미션곡으로 선택해 열창했다.
이날 케이윌은 검정 가죽 재킷을 입고 검은색 바지를 착용해 남성미를 물씬 풍겼다.

또한 케이윌은 공연에 앞서 “지금까지 나온 5명이 부른 노래들하고는 다른 분위기가 연출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나는 노래니 다 같이 불러줬으면 좋겠다”며 “노래가 시작하면 누가 뭐랄 것 없이 다들 일어나 무대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관객들에게 기립을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평소 보여주지 않았던 랩 실력을 선보이며 경쾌하게 노래를 시작했고, 관객들은 그의 요청에 맞춰 모두 기립했다.
이어 케이윌은 파워풀한 보컬 실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고음을 소화했고, 무대 중간 백댄서들과 함께 절도 있는 댄스를 선보였다.
그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본 게스트들은 다음주부터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모르겠다며 계속 발전하는 케이윌의 무대에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최백호는 “이 곡은 천재적인 작곡가가 쓴 곡이다. 제 노래 중에 이 노래가 가장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누가 부를까 궁금했는데, 케이윝 군이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멋지게 편곡했다. 저도 그렇고 이 곡을 쓴 최종혁씨도 방송을 본다면 굉장히 뿌듯해 할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알리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신용재는 ‘그쟈’, 이석훈은 ‘낭만에 대하여’, 브라이언은 ‘영일만 친구’, 이해리는 ‘너를 사랑해', 허각은 ‘입영열차’를 경연 곡으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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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2'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