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S '최연소 우승' 정지훈, "자신 있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12.03 20: 52

"이동녕 선수의 우세를 점치는 분들이 많았지만 난 자신있었다".
스타크래프트1으로 시작해서 스타크래프트2까지 게이머 생활 2년만에 잡은 첫 기회였지만 그는 그만큼 자신이 넘쳤었다. 코드S 출전 2번만에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짝지' 정지훈(17, NS호서)은 자신감 가득한 말로 우승을 자신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지훈은 3일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소니에릭슨 GSL 시즌7' 코드S 결승전서 이동녕을 4-2로 꺾고 1500명의 팬들 앞에서 대망의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경기 후 "게이머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는데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 다음 시즌부터는 더욱 자신감 넘치게 대회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팀 동료들이 많은 도움을 줘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팽팽했던 1세트를 졌다면 힘들었을 수도 있다. 오늘 여섯 세트를 경기했는데 체력적 부담이 심하더라. 1세트 승리로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을 포함해 이동녕의 우승을 사람들이 예측했던 것에 대해 그는 "게시판을 여자친구가 보고서 화를 냈는데 난 자신있었다. 준비도 잘했고, 무엇보다 저그전은 자신있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지훈은 "앞으로 스타크래프트2 테란에느 정종현 선배 말고 나도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다. 더 재미있는 경기를 통해서 팬들께 사랑받겠다"라고 앞으로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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