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주영훈이 '모두가 아는 과거?'에 스튜디오에서 '버럭'했다.
3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서 주영훈은 과거 경험담인 듯한 연애담 고백에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날 출연진은 '헤어질 때 눈물 콧물 흘리는 남자'와 '헤어질 때 쿨한 남자' 중 어떤 남자가 낫냐는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맞추는 시간을 가졌다.

주영훈은 이에 "헤어질 때 남자는 매달리면 안 된다. 남자가 쿨하면 미련을 갖게 되고 다시 생각하게 된다"라면서 "하지만 남자가 눈물 콧물 다 흘리고 매달리고 전화하고 문자하고 술 먹고 또 전화하고 이러면여자는 헤어지길 잘 했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듣던 MC 이휘재는 "어떻게 그렇게 잘 아냐"고 물었고 지상렬은 "형 많이 울었잖아요"라고 말해 주영훈을 당황케 했다. 박미선도 "저분 많이 우신다"고 거들었다.
이에 주영훈은 "당신들이 내 과거를 알아?"라고 버럭 소리를 질렀지만 출연진은 태연히 "안다"고 대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급기야 주영훈은 웃고 있는 방청객들에게 "방청객은 어떻게 아냐"고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막에는 "모두가 아는 영훈의 과거..?"란 글이 흘러나왔다.
한편 주영훈인 이날 3개월간 15kg을 폭풍 감량한 날렵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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