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돌'로 변신한 그룹 빅뱅 대성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대성은 3일 첫 방송된 MBN '왓츠업'에 주인인 가수 하도성 역으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지난 5월 교통사고 사건 이후 첫 방송 복귀 모습이다.
극중 대성은 가수로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마스크를 쓰고 활동하는 베일에 쌓은 가수 하도성(하데스) 역을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기대 이상'이라는 평을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 하도성은 공연 중간 대기실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기자에게 복면을 벗은 얼굴을 찍히는 상황을 맞았다. 하도성은 부모님의 이름에 먹칠을 하지 않기 위해 복면을 쓰고 활동했던 것. 하지만 하도성은 복면을 벗는 순간 사진이 찍히고 자신의 모습이 노출될 위기에 처하자 난감해하다 결국 "오늘 하데스는 죽었습니다. 여러분 안녕"라며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대성은 뮤지컬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오디션장을 찾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선곡했고, 열정적이고 뛰어난 실력으로 교수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장면에서 대성의 재능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방송 후 "대성의 연기는 기대 이상이고 대성 외에도 모든 출연진의 연기가 돋보인다", "대성의 연기도 볼 만하지만 드라마 자체가 사람을 설레게 한다", "첫 연기인데도 어색함이 보이지 않는다", "편집은 매끄럽지 못했지만 대성의 캐릭터가 호기심을 자아낸다" 등의 평이 이어졌다.
뮤지컬 드라마 '왓츠업'은 뮤지컬 학과에 입학한 스타 지망생들의 꿈과 열정,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이 작품은 '카이스트'에 이은 송지나 작가의 두번째 캠퍼스 드라마이자, 대성의 드라마 첫 출연작으로 촬영 전부터 기대를 모아온 작품이다.
한편 오는 6일 오후2시 MBN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왓츠업' 제작발표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