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시청률 소폭 하락에도 여전히 1위 자리를 고수했다.
4일 오전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 시청률은 전국기준 16.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방송분보다 0.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3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12살로 돌아간 박명수에게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명수는 12살' 특집극이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박명수와 함께 모두 12살 분장을 하고 나와 꿩사냥, 삐라, 다방 등 추억의 단어들을 하나씩 꺼내며 옛 시절을 반추했다.

그러나 박명수는 '동대문을 열어라', '인디언밥' 등 각종 추억의 게임에 즐거워하는 멤버들과는 달리 시종일관 뚱한 표정을 짓고 "혼자 앉아 공상하는 게 재미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스타킹'은 10%, KBS 2TV '자유선언토요일-불후의 명곡2'는 8.1%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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