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30)이 결장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톤 빌라 원정서 힘겨운 승전보를 전했다.
맨유는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필 존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10승(3무1패)째를 수확하며 승점 33점으로 1위 맨체스터 시티(12승2무)와 격차를 승점 5로 유지하며 2위를 지켰다. 반면 아스톤 빌라(5승1무6패)로 9위에 머물렀다.

이날 박지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은 올렸지만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1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칼링컵 8강전에서 연장전을 포함 120분을 소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맨유는 전반 11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부상을 입으면서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맨유는 전반 20분 루이스 나니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필 존스가 선제골로 연결하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당황한 아스톤 빌라는 전반 38분 골키퍼 셰이 기븐까지 부상을 당하면서 흔들렸다. 후반 들어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고 경기는 맨유의 승리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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