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지동원에게 악재가 겹쳤다. 그러나 약 한 달 정도의 시간이 주어질 전망이다.
3일(이하 한국시간) 아이리시 타임스는 "공격수 기근에 시달리는 선덜랜드가 기안의 복귀를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선덜랜드의 새 사령탑 마틴 오닐 감독은 공격진 보강을 원하고 있다. 니클라스 벤트너를 제외하면 마땅한 공격 자원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오닐 감독은 알 아인(UAE)으로 임대된 기안의 복귀를 추진할 전망이다.
올 시즌 선덜랜드는 공격진 운용에 애를 먹고 있다. 지난 9월 기안이 알 아인으로 갑작스레 임대됐기 때문이다. 여름 이적시장이 폐장된 상황이라 공격수 보강에도 실패했다. 현재 선덜랜드 공격진에는 벤트너와 스테판 세세뇽 그리고 지동원뿐이다. 세세뇽은 공격수보다는 미드필더에 가깝다. 지동원은 아직 프리미어리그 적응을 마치지 못했다.

아이리시 타임TM는 "벤트너는 탁월한 재능을 지녔다. 문전서 움직임이 특출나다. 지동원은 잉글랜드 생활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세세뇽은 미드필더에 가깝다"면서 "오닐 감독은 측면 미드필더를 배치하면서 공격수를 전방에 내세운다. 그러나 선덜랜드DP는 오닐 감독의 성향에 맞는 선수가 없다. 이에 기안의 복귀를 타진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기안의 복귀 추진으로 지동원은 새 사령탑의 축구에 재빠르게 적응할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1월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앞으로 한 달을 지켜봐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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