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8년째 수도권-지방팀 번갈아 우승 '진기록'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2.04 15: 45

수도권 연고 구단과 지방 연고 구단이 번갈아 우승하는 진기록이 이번에도 계속됐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는 4일 오후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울산 현대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챔피언십' 챔피언결정전 2차전 홈 경기서 에닝요와 루이스가 잇달아 골을 터트리며 2-1로 승리, 1·2차전 합계 2승으로 2011년 K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전북은 2009년에 이어 2년 만에 K리그 왕좌를 탈환하는 데 성공, 통산 K리그 2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2004년 수원을 시작으로 2005년 울산, 2006년 성남, 2007년 포항, 2008년 수원, 2009년 전북, 2010년 서울, 2011년 전북으로 이어지며 수도권-지방팀이 번갈아 우승하는 현상이 올해도 반복됐다.
그동안 2연패에 성공한 팀도 없었다. 2010년 리그 2연패를 꿈꾸던 전북은 그 꿈을 놓친 만큼 이번에야 말로 이룬다는 생각도 강할 것이다.
게다가 이제는 전북이 정규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며 한 시즌을 운영하는 노하우도 생긴 만큼 2010년보다 리그 2연패의 가능성은 높을 것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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