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으로 이기다가 바로 페널티킥 골을 내준 것이 패인이다".
김호곤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 현대는 4일 오후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전북 현대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챔피언십' 챔피언결정전 2차전 원정 경기서 1-2로 패배, 1·2차전 합계 2패를 기록하며 2011년 K리그 준우승을 거두게 됐다.
경기 후 만난 김호곤 감독은 "오늘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웠다"며 "경기가 끝나면 항상 아쉽지만 오늘까지 플레이오프 5경기를 짧은 시간 안에 해낸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패인에 대해서는 "내가 수비 출신이라 선수들에게 항상 문전에서 조심하라고 시킨다. 그런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선수들이 예측하고 위치를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오늘은 1-0으로 이기다가 바로 페널티킥 골을 내준 것이 패인이다"고 답했다.
한편 김 감독은 전력보강과 이번 시즌 전 1년 계약을 맺었던 설기현에 대해 "계속 경기를 치르느라 다음 시즌에 대한 구상을 하지 못했다. 현재 2군쪽은 모두 정리를 했고, 1군에 대한 선수 충당 등은 오늘부터 당장 생각해야 할 것이다"며 "설기현에 대해서는 아직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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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