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도 실연, 정윤희 닮은 미모 연인에게 차였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12.04 19: 31

양준혁 선수가 28세 때 사랑의 아픔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는 '내 인생 최고의 밥상'이라는 주제로 멤버들이 소울 푸드를 찾아 가져오는 모습을 담았다.
양준혁은 멤버들이 모인 자리에서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1년 정도 만나면서 결혼까지 생각한 너무 사랑한 여인이 있었다"고 말문을 연 후 "(결혼하자고) 고백을 했는데, 그 친구는 부담스러워했다. 그래서 내가 바로 차에 태워 달려간 것이 구룡포 앞바다였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당시 방파제에서 진짜 죽을 각오로 바다에 뛰어내리려고 했다. 원래 술을 잘 못 마시는데 당시 슈퍼에서 소주 두 병을 사 그냥 마셨다. 파도에 뛰어들까 네 마음으로 갈까라고 했다"라며 "여자가 한참 고민하더니 나를 선택했다. 28살 때다. 같이 음식도 먹었다"라고 고백해 멤버들에게 "그럼 지금 유부남이냐?"란 너스레 섞인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다음부터 슬픈 이야기였다. 양준혁은 "하지만 그 다음 날부터 (여자가) 연락을 안 받더라. 사랑의 상처가 됐다"라며 "그 친구를 잊으려 살이 15kg 빠졌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도 자아냈다. 누구를 닮았냐는 말에 배우 정윤희를 닮았으며 정말 예뻤다고 말했다.
그가 가져온 음식은 소주와 당시 구룡포에서 먹었던 전복죽이었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