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이하 K팝스타)' 참가자 김나윤(16)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본선 1라운드 오디션을 통과했다.
4일 오후 첫 방송 된 'K팝스타'에는 캘리포니아에서 김나윤이 등장했다. 무대에 앞서 김나윤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가수가 되고 싶어서 나만 한국에 들어왔다"며 "JYP-YG-보아 앞에서 노래한다는 것이 완전 떨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본격적인 오디션 무대에 오른 김나윤은 앨리샤 키스 'Fallin'을 선곡했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뻥 뚫리는 고음으로 노래를 시작, 편안하게 무대를 이어나갔다. 특히 심사위원 박진영은 김나윤에게 사랑에 빠진 듯한 모습으로 무대를 감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나윤은 비욘세의 '런 더 월드(Run the world)'에 맞춰 과격 댄스를 선보였지만, 다소 어설픈 모습을 보였다.
무대를 접한 심사위원 양현석은 "노래는 완벽했지만, 춤은 좀 별로였다", 보아는 "춤까지 잘 추면 굉장히 무서웠을 것"이라고 심사평을 남겼고, 박진영은 "노래가 전혀 앨리샤 키스랑 다르게 부른 것이 정말 좋았다. 반했다"고 극찬했다.
한편 'K팝 스타'는 SM, YG, JYP 3곳의 기획사가 방송 최초로 한자리에 모여 세계시장을 공략할 차세대 K팝 스타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최종 우승자에게는 3억 원의 상금과 세계 시장 음반 발매의 기회가 주어지며, 부상으로 자동차 등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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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