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멤버들이 YG 패밀리콘서트 현장에서 5명 전원이 모인 소감을 전해 팬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대성과 지드래곤의 소감이 눈길을 끌었다.
4일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15주년 YG 패밀리콘서트' 무대에 오른 빅뱅. 지난 5월 교통사고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대성과 대마초로 잠시 활동을 접었던 지드래곤이 다시 합류해 오랜만에 5명이 뭉쳐 의미있는 무대를 가졌다.
무대에서 곡 '투나잇'을 부른 빅뱅은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탑은 "오랜만에 5명이 모두 모여 무대에 올라 벅차다"며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대성은 "지난 자숙의 시간을 통해 그간 음악을 했던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됐다"며 팬들을 만난 소감을 말했다.
지드래곤은 "실수로 인해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절대 없을 것이다"라며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건넸다.
이들은 마치 짧은 공백을 없애려는듯 어느때보다 빛나는 무대를 꾸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편 YG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9년부터 공익캠페인 '위드'를 진행해오고 있어 이번에도 역시 공연 티켓 및 상품 판매액의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다. 또 홀트 아동 복지회를 통해 후원하고 있는 문화 소외계층 아동 30명을 초청하기도 해 따뜻함을 더했다.
YG 패밀리콘서트는 내년 1월 7일과 8일 오사카 쿄세라돔, 21일, 22일에는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에서도 이어지며, 이번 공연이 YG 패밀리 콘서트 사상 최대 규모의 공연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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