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듀오 출격' 셀틱, 던디 유나이티드 꺾고 5연승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2.04 23: 40

'기차 듀오' 기성용(22)과 차두리(31)가 소속팀 셀틱의 승리를 이끌었다.
셀틱은 4일(이하 한국시간) 밤 스코틀랜드 던디 타나다이스 파크에서 열린 2011~2012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셀틱은 12승째(2무3패)를 기록하면서 선두 레인저스(13승3무1패)와 격차를 승점 4로 좁혔다. 또한 정규리그 5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셀틱은 전반 12분 게리 후퍼의 선제골이 폭발하며 1-0으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셀틱은 제임스 포레스트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던디 유나이티드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주중 유로파리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붙었던 여파가 만만치 않았다. 후반 들어서는 공격에 힘을 잃은 것. 이에 셀틱은 후반 33분 안소티 스토크 대신 기성용을 교체 투입하면서 변화를 주었다.
기성용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 40분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연 기성용은 후반 44분과 45분 아크 정면에서 호쾌한 슈팅으로 던디 유나이티드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더 이상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셀틱의 한 골차 승리로 마감됐다.
한편 차두리는 중동 원정에서 다친 허벅지 부상에서 벗어나 5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다. 측면 수비수로 출전한 차두리는 전후반 90분을 활약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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