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석의 새로운 이름은 김원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12.05 07: 19

4일 대전 우송대학교에서 제9회 한화 이글스 독수리 축제 한마당이 벌어졌습니다. 한화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한 팬 미팅이었는데요. 참석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가 바로 내야수 정원석(34)이었습니다.
지난 8월에 2군 경기 중 바운드 된 타구에 공을 맞아 안와 골절로 시즌을 접는 불운을 겪은 정원석은 다행히 수술과 재활을 통해 상태가 많이 호전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후반기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탓이었을까요.
이날 행사에 참가한 선수 및 팬들은 모두 명찰을 달고 다녔는데요. 그러나 정원석의 명찰이 뭔가 특이했습니다. '김원석'이란 이름으로 표기된 것입니다. 행사주최측에서 실수로 정원석의 이름을 잘못 표기하는 실례를 범한 것이었죠.

하지만 정원석은 특유의 넉살로 "한화에 새로 온 김원석"이라며 유쾌하게 받아들였습니다. 팬들도 그런 그를 바라보며 웃음을 터뜨렸는데요. 자칫 기분이 상할 수 있는 실수에도 오히려 정원석은 특유의 유머와 웃음으로 완벽하게 승화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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