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제20회 세계선수권에서 첫 승전보를 전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바루에리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B조 2차전 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31-19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1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각 조 상위 4개국이 출전하는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B조에서 전날 카자흐스탄에 9-37로 완패한 호주의 전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국의 승리는 짠물 수비에 있었다. 전반 20분까지 1골만 내주면서 11-1로 앞서는 등 일찌깜치 승리를 예고했다.
우선희와 심해인 그리고 최임정이 나란히 4골씩 기록하면서 작년 12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렸던 아시아선수권 결승전 패배의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한국은 6일 스페인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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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희(2번) / 국제핸드볼연맹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