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공유하는 ‘카셰어링’, 2개월 만에 회원 수 3만 명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1.12.05 10: 15

-20, 30대 젊은층의 뜨거운 지지가 성공의 원동력
카셰어링 서비스를 선보인 그린카(www.greencar.co.kr)는 5일, 지난 10월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후 2개월 만에 회원 수 3만 명을 기록하고 서울에만 50개의 예약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카셰어링은 자전거를 대여하는 시스템과 비슷한 방식으로 자동차를 대여하는 제도다.

그린카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서비스지만 카셰어링이 생소한 국내에서 이렇게 빠른 시간 내에 정착될 지 몰랐다”며 “위험부담을 안고 시작한 카셰어링 제도가 막상 시작하자마자 큰 인기를 얻고 있어 놀라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체조사 결과 그린카 서비스 제도를 사용하는 고객의 95%가 20, 30대 젊은층으로 집계됐다. 20, 30대 젊은 층의 지지가 성장의 큰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노년층이 자동차에 대한 강한 소유욕을 가지고 있는 반면, 젊은 층은 자동차를 소유가 아닌 ‘사용’의 개념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많은 젊은 층이 돈을 부담하며 차량을 구매하는 것보다 필요 시 차량을 대여하는 카셰어링 제도가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계약서를 써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원하는 시간대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장 가까이 위치한 자동차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사용 시 별도의 주유비가 들지 않고 보험료가 면제 된다는 점이 그것이다.
그린카 측은 “그린카 서비스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온실화 방지를 위한 이산화탄소량 감소와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하는 바가 커 앞으로의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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