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포인트 귀고리'로 시선을 잡거나 '레이어드 목걸이'로 분위기를 내거나
[OSEN-황인선 기자] '골드미스'란 일과 재력 그리고 미모까지 두루 갖춘 3040 여성을 말한다. 한마디로 '잘나가는 똑똑한 여자들'이다.
셔츠와 와이드 팬츠, 굽 높은 구두 등. '전형적인 정장 차림새'는 '골드미스 스타일'을 대변하는 듯하다. 이 스타일을 보다 세련되게 연출하려 한다면 '주얼리' 선택에 신경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같은 셔츠에도 어떤 목걸이를 하느냐에 따라 분위기는 달라지기 때문이다.

3040 골드미스 스타일링을 하는데 신경써야 할 것은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으로 이를 잘 실천하기만 하면 튀지 않으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을 완성시킬 수 있다.
▲ 귀고리 '딱' 하나만 선택해도 우아함이 절로~

'성숙한 여자'와 '나이든 여자'는 다르다. 큼지막한 금반지나 볼드한 컬러 원석이 활용된 주얼리는 성숙한 여자가 아닌 나이든 여자로 보이게 만든다.
성숙한 여자로 보이고 싶다면 미니멀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귀에 딱 달라붙는 버튼형 포인트 이어링은 정돈되고 안정 적인 느낌을 주고 화이트 컬러 톤을 선택하면 얼굴을 더욱 화사하게 해주기 때문에 빼 놓을 수 없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
화이트 골드를 바탕으로 크리스털이나 진주 소재가 포인트로 연출된 이어링은 섬세한 30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또한 진주 소재는 부드러운 컬러와 매끄러운 모양새가 전문직 여성들의 유니폼에도 잘 어울려 실용적일 뿐 더러 특별한 모임이 있는 날에 레이스나 실크 드레스와 함께 매치하면 우아하게 연출 할 수 있다.
▲ 주렁 주렁 '레이어드' 오히려 손목을 가느다랗게?

이번 시즌에는 약속이라도 한 듯 미니멀한 디자인과 함께 가느다란 목걸이와 팔찌, 반지가 유독 눈길을 받고 있다. 또한 클래식한 문양의 펜던트나 크리스탈 소재로 고급스러운 하트, 플라워 등의 여성스러운 모티브의 주얼리도 주목 받고 있다.
여성스러운 실크 블라우스에 섬세한 목걸이를 늘어 뜨려 주어도 수수하면서 단아한 아름다움을 연출 할 수 있다. 가는 팔찌나 반지를 두 세트 정도 레이어드 한다면 은은한 화려함과 함께 손목을 가늘어 보이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똑같은 디자인의 제품 보다는 같은 계통의 컬러나 소재가 믹스된 서로 다른 디자인의 주얼리를 선택하여 레이어드 하는 편이 세련되어 보인다.
덴마크 주얼리 필그림 마케팅실에서는 “2011 F/W 시즌에는 미니멀한 디자인의 주얼리들이 사랑 받고 있다"며 "경량으로 착용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얇고 작기 때문에 그 날의 기분에 따라 서로 다른 주얼리들을 믹스 앤 매치 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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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그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