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가 세계 최고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 영등포 CGV 스타리움관에 경탄했다.
톰 크루즈는 영화 '미션 임파서블4: 고스트 프로토콜''홍보차 지난 2일 자정께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했다. 이후 CGV 영등포 스타리움관에서 진행되는 프리미어 시사회 및 무대인사에 참석했다.
영화 관계자는 이날 톰 크루즈가 세계 최고 규모의 상영관인 CGV 영등포 스타리움에서 놀라움을 표했던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관계자는 "톰 크루즈가 레드 카페 행사를 마치고 9시 30분쯤 스타리움관을 보고, 그 곳이 세계에서 가장 크다는얘기에 놀라워하며 한 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라며 "그 곳에서 자신의 영화를 보면 정말 영광스러울 것 같다며 당장 공항으로 가야하는 시간인데도 발길을 주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결국 톰 크루즈는 공항에 갈 시간에 다다랐는데도 그냥 가지 못가겠다며, 잠깐이라도 영화(미션 임파서블4)를 보고 가야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하지만 당시 만석이어서 앉을 자리가 없었다. 결국 기술 시사로 임시로 뚫어놓은 문 옆 뒷자석 땅바닥에 앉아 영화를 봤다. 무척 기대되는 표정으로 영화 초반 20분 동안 감상했다"라고 당시의 현장 상황에 대해 들려줬다.
이어 "톰 크루즈는 브래드 버드 감독과 함께 영화를 보면서 놀라워 했고, 계속 두 손가락 엄지를 치켜 올렸다. '이 스크린과 한국이 너무 좋은 것 같다'라며 즐거워했다"라고 덧붙였다.
톰 크루즈는 이렇게 20여분 동안 영화를 감상하고 인천 공항으로 향해 인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한편 '미션 임파서블 4'는 거대한 폭발 테러 사건에 연루돼 위기를 맞은 IMF(Impossible Mission Force) 조직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특수비밀요원 이단 헌트(톰 크루즈)와 그의 새로운 팀이 불가능을 모르는 액션 활약을 펼치며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5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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