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의 신예 미드필더 기요타케 히로시(22)가 해외 진출을 잠시 미룰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스포츠닛폰'은 5일 기요타케가 슈투트가르트와 뉘른베르크 등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들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소속팀 세레소 오사카에 남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보도에 따르면 기요타케는 지난 4일 세레소 오사카 측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다. 가장 큰 이유는 2012 런던 올림픽 출전 때문이다. A대표팀과 달리 올림픽대표팀은 출전 여부가 구단의 결정에 달린 만큼 해외 진출은 그 이후로 미루겠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세레소 오사카의 한 관계자는 "기요타케와 재계약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적어도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는 우리 팀에 남아서 뛰게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물론, 해외진출을 위한 길도 열어 놓은 것으로 보인다. 재계약을 진행하돼, 소정의 금액만 지불하면 선수의 의지대로 이적을 진행할 수 있는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한 것. 기요타케는 1억엔(약 14억 원) 수준의 바이아웃이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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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소 오사카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