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가는 다리를 만들어준다는 '제깅스'는 무엇? ‘진+레깅스’
OSEN 홍지유 기자
발행 2011.12.05 13: 14

] ‘봄·여름·가을·겨울’ 계절에 상관없이 사계절 내내 여성들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레깅스. 한때는 일명 쫄바지라 불리며 홀대받았지만 뛰어난 신축성으로 활동이 용이해 여성들에게 'it' 아이템이 되었다.
하지만 뛰어난 신축성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너무나 편안한 착용감으로 인해 자칫 잘못하다간 긴장감을 잃어 루즈해지거나 살이 찌기 쉽기 때문이다.
올 겨울에는 적당한 긴장감으로 슬림함을 유지할 수 있는 아이템에 눈길을 돌려보자.

★ ‘진’과 ‘레깅스’의 특징만을 모아 탄생한 ‘제깅스’
‘진’과 ‘레깅스’라는 단어 조합만으로 짐작이 가는 ‘제깅스’는 말 그대로 두 가지 아이템의 특징만을 담고 있다. 데님 소재로 만들어진 ‘제깅스’는 레깅스를 입은 듯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발목 부분까지 핏되는 제깅스는 길지 않은 덕분에 높은 힐과 매치하면 그 효과가 배가된다.
밝은 색상의 팬츠를 입었을 때보다 어두운 톤을 입었을 때 날씬해 보인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똑똑한 이들이라면 제깅스 선택에 있어서도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인디고 블루나 블랙 등의 어두운 아이템에 상의를 적절히 매치하면 하체가 길어 보이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 식을 줄 모르는 인기 ‘스키니진’이라면 결점도 OK!
다리 라인에 밀착되는 스키니진은 보통의 청바지를 입었을 때보다 더욱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허벅지 부분부터 발목까지 이어지는 스티치는 어떤 디자인에 이어지느냐에 따라 달라 보이기도 한다.
일직선으로 떨어지는 스티치 라인이 아닌 무릎을 지나 안쪽으로 이어지는 트루릴리젼의 ‘토크그룹’ 데님은 일시적인 착시 효과로 슬림함을 더한다.
아무래도 종아리 라인에 자신이 없는 여성들에게 레깅스는 결점을 더욱 도드라지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때 종아리 부분의 컬러가 어두운 스키니진을 매치한다면 상대적으로 늘씬해 보이면서도 다리 라인을 잡아주기 때문에 더욱 안정적으로 비치게 된다.  
트루릴리젼 관계자는 “레깅스를 즐겨 입게 되면 편한 매력 때문에 루즈해지기 쉬운데, 항상 다이어트에 신경 쓰는 여성이라면 더욱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며, “특히 다리 모양에 자신이 없는 여성들은 레깅스 보다는 스키니진 등 핏이 잘된 아이템을 입으면 체형의 결점을 커버해 줄 뿐만 아니라 슬림해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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