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윈터미팅 첫 날부터 대박 계약이 터졌다.
호세 레예스(28)가 팀 이름을 바꾸고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선 마이애미 말린스와 계약 기간 6년 총액 1억 600만 달러(약 1236억 원)에 사인했다.
미국스포츠 전문사이트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 존 헤이먼 기자와 켄 로센설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레예스가 마이애미와 계약을 마치고 신체 검사만 남았다"고 적었다.

지난 2003년 뉴욕 메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레예스는 2006년 3할의 타율에 19홈런 81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톱타자 반열에 올랐다. 9년 동안 메츠의 마스코트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2009년 부상으로 고생한 그는 올 시즌 메츠에서 1번타자로 126경기에 나서 3할3푼7리의 타율에 181안타 44타점, 101득점 39도루 3할8푼4리의 출루율을 자랑하며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
그렇게 FA가 된 레예스는 마이애미의 적극적인 움직임과 거액 배팅에 최종 동의를 하며 뉴욕을 떠나 마이애미에 입성하게 됐다.
레예스는 통산 1050경기에 출장해 2할9푼2리의 타율에 1300안타 81홈런 735득점 423타점 370도루 출루율은 3할4푼1리를 기록 중이다.
레예스가 마이애미에 입성하며 주전 유격수인 핸리 라미레스는 3루수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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