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우승이란걸 한번도 못해봤는데 2011 시즌을 못 잊을 것 같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최형우(28)가 2011 조아제약 프로야구 최고타자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형우는 5일 오전 11시 20분 서울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최고타자상을 수상했다. 최형우는 올 시즌 홈런, 타점, 장타율 1위에 오르는 맹타를 과시했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은 상금 1000만원의 대상을 비롯해 16개 부문에 걸쳐 총 상금 3400만원에 이르는 프로야구 최고의 상이다. 최형우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를 받을 예정이다.
최형우는 수상 후 "태어나서 우승이란걸 한번도 못해봤는데 2011 시즌을 못 잊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김)태균이 형도 돌아오기 때문에 더 치열할 것 같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은 윤석민(25,KIA), 최고투수상은 오승환(29,삼성), 신인상은 임찬규(19,LG), 특별상은 이숭용(40,넥센)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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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