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알렉산더 존슨 임시 대체로 제스퍼 존슨 낙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2.05 15: 28

제스퍼 존슨이 KBL로 복귀할 전망이다.
알렉산더 존슨이 허벅지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려운 SK는 현재 대체 외국인 선수를 찾고 있는 가운데 부산 KT서 활약했던 제스퍼 존슨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SK 장지탁 사무국장은 OSEN과 전화통화에서 "존슨을 대체할 선수를 급히 찾고 있지만 현재 제스퍼 존슨이 가장 유력하다"라면서 "제스퍼 존슨 외에도 여러 선수들을 후보에 올려 놓았지만 NBA 개막을 앞두고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현재 남아 있는 선수 중 가장 몸상태가 좋은 것으로 판단된 제스퍼 존슨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의 핵심선수로 자리잡은 알렉산더 존슨 지난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 도중 코트에 쓰러졌다. 2쿼터 종료 2분 12초 전 골밑을 파고들어 슛을 성공시킨 뒤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상대 수비수와 별다른 접촉도 없었지만 그동안 무릎이 좋지 않았음에도 참고 뛰어왔던 게 결국 화를 불렀던 것. 알렉산더 존슨은 한참 동안 일어나지 못해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알렉산더 존슨은 경기 후 MRI 검사 결과 왼쪽 대퇴부 근육이 미세하게 파열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주 정도 휴식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스퍼 존슨은 미국 미시시피에서 훈련하고 있다. 그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의견을 남겨 놓았다. 지난 2009~2010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KT서 활약했던 제스퍼 존슨은 정확한 슈팅 능력이 장점인 선수.
장 국장은 "맥혼 코치를 통해 제스퍼 존슨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알렉산더 존슨의 회복이 얼마나 걸릴지에 대해서 정확한 판단을 내리면 제스퍼 존슨이 뛸 기간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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